폐교(閉校)하면 의례 흉흉한 괴담(怪談) 하나씩은 있게 마련이다. 매일 밤 이순신 동상이 학교 운동장을 돌아다닌다던지, 머리를 늘어뜨린 소복차림의 여자가 학교 뒷편 관사를 드나드는 걸 봤다는 식이다. 그렇지만 이런 말은 옛말. 여주에서는 폐교가 이색 박물관과 도자학교로 변신,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여성생활사박물관’과 ‘걸은도자체험학교’.<편집자 주> ▲여성생활사 박물관 여성생활사박물관은 2001년 천연염색가 이민정씨가 폐교된 강천초등학교 강남분교에 30년 동안 수집한 여성 생활과 관련된 유물 3천여 점을 모아 설립한 사립박물관이자 천연염색 체험학습장이다. 275평의 2층 건물에는 여성과 관련된 유물뿐만 아니라 목기류, 의상, 장신구, 가구, 집기류 등 선조들의 실생활용품들이 함께 전시돼 있다. 1층에는 다도교실, 천연염색 전시실 등이 있고 복도 벽면을 활용, 서양화 전시도 겸하고 있다. 2층에는 고전 의상, 장신구, 가구 및 유물들이 마련돼 있다. 여성생활사박물관에서는 해설을 들으며 관람을 할 수 있다는게 매력이다. 인원수에 상관없이 전문 강사로부터 다도 및 가정예절
도전과 정복 ‘테마’가 있는 코스 쌀과 도자기의 고장 여주에 위치한 아리지 컨트리클럽(대표 유근규)은 수준높은 서비스를 강조하는 품격있는 대중 골프장이다. 자연과 하모니를 이룬 최첨단 코스에서 최고의 라운드를 즐길수 있는 추억이 있는 골프장 아리지컨트리클럽을 찾았다. <편집자 주> ■ 아름다운 땅 ‘아리지’ 아리지는 ‘아름다운 땅’이라는 뜻을 지닌 순수한 우리말이다. 여주군 가남면 양귀리에 있는 아리지컨트리클럽은 27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으로써 각 홀마다 특색있고 경관이 아름답다. 칠갑산 자락을 그대로 끌어들여 홀과 홀 사이의 마운드를 자연스럽게 조성했고, 중간 중간에 7개의 인공호수가 배치돼 자연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햇님’, ‘달님’, ‘별님’이라는 순 우리말 코스 명칭도 특색있다. 코스별로 각각 도전정신과 정복감을 맞보게 하는 마력이 넘친다. 아름답고 재미있는 레이아웃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골퍼들로부터 신흥 명문 퍼블릭 골프장으로써 호평받고 있다.아리지컨트리클럽이 골퍼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을 수 있
농협여주군지부 농촌사랑봉사단은 8일 경기미 소비촉진을 위한 사랑의 나눔행사 일환으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벌였다. 농협 창립 48주년을 기념해 펼쳐진 ‘꿈나무 사랑! 주먹밥 나누기’ 행사는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1시간 동안 여주여자중·고등학교 정문에서 1천5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먹밥은 여주지역에서 생산된 대왕님표 여주쌀에 각종 야채를 곁들여 만든 영양만점으로,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문방래 농협여주군지부장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주먹밥을 나눠주며 “건강을 지키는 비결은 ‘아침밥 먹기’”라고 강조하며 “미래의 주역인 꿈나무들이 여주 쌀을 먹고 훌륭한 인재가 되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패스트푸드와 면류, 외식산업의 팽창 등으로 식생활이 변하고 여주쌀 판매에 빨간불이 켜지자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분석된다.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여주쌀은 현재 1만5284톤으로 53.2%(2007년산 28%)의 보유율을 보이고 있다. 매월 평균 판매량을 1천600톤으로 볼 때
여주군은 청동기 시대부터 한반도의 쌀농사가 시작된 곳이며 겨례의 성군 세종대왕과 북벌의 웅지를 품으셨던 효종대왕, 조선조 학자 목은 이색, 우암 송시열, 백운거사 이규보 선생의 얼이 깃든곳이다. 또한 500년 조선왕조의 국모 여덟분을 배출한 곳이며 의병항재시 가장 치열하게 대일 항쟁을 벌여 큰 공적을 세웠던 격전지로서 외세배척의 중추적인 역할을 선도한 곳이기도 하다. 오늘날 수도권과 근접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문화 관광지 및 전원생활 최적지로 각광 받고 있는 21세기 중부지방의 중추도시 여주에서 아름다운 여주팔경과 함께 즐거움을 만끼해보자. 1. 神勒暮鍾(신륵모종) - ‘신륵사에 울려 퍼지는 저녁 종소리’ 신륵사는 여주읍 천송리에 있는 전통사찰로, 낮고 부드러운 곡선의 봉미산(鳳尾山) 남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다. 절 앞으로 ‘여강(驪江)’이라 불려지는 남한강이 유유한 자태로 흐르고 있는 아름다운 사찰이다. 신라 진평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있다. 신륵(神勒)이라는 사찰 이름에 대해서는 신기한 미륵(나옹선사, 혹은 인당대사)이 신기한 굴레(勒)로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용마(龍馬)를 막았다는 전설에 의한
농협 여주군지부 365자동화코너에서 수 천만원의 전화사기(보이스피싱) 사건이 발생했으나 한 여직원의 재치와 순발력으로 송금을 저지해 피해를 막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자동화코너와 객장관리 책임을 맡고 있는 안미숙 팀장(사진). 안 팀장은 최근 객장 근무를 하던 중 낯익은 고객이 전화통화를 하면서 현금인출기 거래를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순간적으로 보이스피싱을 의심, 가까이 다가가 유심히 관찰하던 중 심증을 굳히고 피해자가 마지막 송금 버튼을 누르려는 찰라에 이를 저지했다. 당시 피해자는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범인의 감언이설에 속아 4천여만 원의 통장잔액을 현금으로 송금하려다 안 팀장의 저지를 받고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기도 했으나 몸싸움까지 벌이며 막아선 안 팀장 덕분에 피해를 모면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주위에서는 안 팀장의 철저한 직업의식과 투철한 용기에 찬사를 보내면서 ‘고객에게 신뢰를 심어준 모범적 사례’로 칭송하고 있다. 안 팀장은 본지 취재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고 겸손해 하면서 다만 금융감독원과 우체국, 금융기관, 신용카드사, 캐피탈과 경찰&mid
군용전투기의 저공비행과 폭격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여주공군사격장을 이전해야 한다는 다시 여론이 뜨겁게 일고있다. 지난 1952년 미군이 남한강 내에 조성한 여주공군사격장은 현재 국방부가 관리 운영하고 있으며 그 동안 오발사고, 전투기 추락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와 가축피해, 소음피해 등 정신적·경제적 손실과 고통이 지속돼 오고있다. 특히 세종대왕과 효종대왕을 모신 영·녕릉이 인접해 있으며 수도권 시민의 상수원인 팔당호 특별대책지역 1권역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정부의 먹는 물 보존정책에도 역행하고 있다는 문제점과 지역발전 저해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부작용이 심해 조속한 이전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여주공군사격장은 1952년 미군이 여주군 능서면 백석리 일원 115만5천㎡ 규모로 조성했으며 현재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이 관리하고 있다. F-4팬텀과 F-5제공호 등 4개 기종의 비행기가 주5일 동안 주간에는 아침9시부터 오후5시까지, 야간에는 일몰 후 밤10시까지 사격 훈련을 하고 있으며 10㎏의 철제 포탄을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훈련과정에서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하는가
“국가수호를 위해 목숨바쳐 헌신했던 선배회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회원간 화합과 단결을 통해 최고의 여주군재향군인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개최된 제47차 여주군재향군인회 정기총회에서 제21대 회장으로 선출돼 지난 12일 취임식을 가진 오정택(50) 신임회장의 취임일성. 오정택 신임회장은 1960년 여주에서 출생한 토박이로서 여주초등학교와 여주중학교, 여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여주대학 지도자과정을 수료했다. 평소 여주지역 선·후배간 투터운 정을 기반으로 여주고등학교 제4대 총동문회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민간으로 결성된 여주군지역자율방재단장도 맡고 있다. 또한 6년 동안 여주군해병전우회장을 맡고 있으며,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여주라이온스클럽 회원, 여주문화원 이사, 여주군 자원봉사센터 부회장 등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오 회장의 취미는 축구, 등산, 스킨스쿠버. 가족으로 이명희 여사와의 사이에 2녀.
여주군이 양곡가공·저장시설인 RPC를 대통합했다. 이에 따라 전국 제일의 밥맛으로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대왕님표 여주쌀’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RPC 경영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8일 군과 농협 여주군지부, 지역 농협 등에 따르면 최근 관내 8개 지역농협이 대의원 총회를 열고 군(郡) 단위 RPC 통합운영을 결정했다. 농협 여주군지부는 RPC의 조속한 통합을 위해 T/F팀을 구성, 세부적인 사항을 협의하고 4월쯤 RPC 운영법인을 창립하기로 했다. 통합 RPC는 오는 5월 농림수산식품부의 법인 설립인가를 받아 금년 추곡수매 시기 이전인 8월부터 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RPC가 통합되면 여주쌀 판매 및 출하창구를 단일화 해 규모화된 물량으로 기업적 마케팅 역할을 수행해 대형유통업체 등 거래처를 확대할 수 있고, 동일한 포장지에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 추곡수매 가격의 통일과 수매 벼의 등급별 분류·보관이 가능해 진다. 또한 통합RPC에 대한 정부 시설자금 우대와 브랜드 홍보비 지원, 생산시설 현대화로 고품질 쌀 가공판매도 가능해 전국최초 국가지정 쌀 산업특구의 자부심과 실질적인 농업인들의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41년 동안 공교육 발전의 선봉에서 교육 사랑의 등불을 밝혀온 이갑수 여주교육장이 오는 28일 퇴임한다. 교육에 대한 남다른 소신과 철학을 바탕으로 공교육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 온 이 교육장은 1968년 이천 신하초교에 초임 발령받은 후 여주 천남초교, 율곡교원연수원 연구사, 이천교육청 장학사, 경기교육청 장학사, 성남 중부초교 교장, 안양교육청 장학관, 경기도 제2청 장학관 등을 두루 역임하며 폭 넓은 활동으로 우리나라 교육 발전에 큰 공적을 남겼다. 이 교육장을 만나 우리나라 교육발전을 위해 열정을 다해 온 남다른 소신과 철학을 들어봤다. -41년 동안 교육현장에서 열정적인 공교육 활동을 해 오면서 가졌던 소신을 밝힌다면. ▲격동의 시대를 살아오는 동안 소신있는 교육활동을 펼치기가 결코 쉽지는 않았다. 그러나 투철한 소명의식과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학생 개개인이 진정스런 국민이 될 수 있도록 등불이 되고자 노력했다. 사랑과 진실, 열정과 희생이 소신이라면 나름의 소신이 아니었나 싶다. -향후 여주교육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달라. ▲여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어 전국적으로 손색없는 교육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세종
여주군이 단행한 새해 첫 인사는 비교적 보편·타당하고 합리적인 탕평인사였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군은 지난 1일 공석인 세무과장 자리와 정필영 능서면장, 곽순목 강천면장의 공로연수 신청에 따른 후임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해 12월 7일부터 공석이었던 세무과장에는 세수확보와 세정발전을 위해 공직경험이 풍부한 박수달 대신면장을 전보했고 대신면장에는 이 지역 출신인 이해준 재난안전과장을, 후임 재난안전과장(직대)에는 여주군 도시기본계획 정비와 역세권 개발 구상 등 인구20만 시대에 걸맞는 도시계획을 수립해 새로운 도약의 바탕을 마련한 도시과 최진오 도시계획담당을 승진 임용했다. 또한 공로연수를 신청한 정필영 능서면장 후임에는 능서면 출신의 길창호 점동면장을, 후임 점동면장(직대)에는 지역 알리기에 전심으로 경주하고 군정홍보와 군정알리기에 기여한 기획감사실 고제경 홍보담당을, 능서면장과 함께 공로연수를 신청한 곽순목 강천면장 후임에는 최진호 의회사무과장을, 의회사무과장 후임에는 정남식 전문위원을, 후임 의회사무과 전문위원(직대)에는 비전정책과 박남수 정책기획담당을 승진 발탁해 합리적인 조직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능력 중심의 조직역량을 강화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규